서울시, 지난달 7~29일 추천 접수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 씨, 전 프로야구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귀감이 된 서울시민들이 올해 제야의종을 타종한다.
서울시는 19일 오는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4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11인의 타종인사를 발표했다. 선정된 시민대표들은 보신각에서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7~29일 올해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시민들을 추천 접수받았다. 총 90여 명이 타종행사 시민대표에 지원했다.
이번 타종인사는 시민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정됐으며, 서울시 출입기자 9인으로 구성된 '타종인사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선정된 타종인사들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시민들로,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11인에는 △39년째 쌀나누기 봉사를 이어온 신경순 씨 △아빠 육아문화 확산으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김기탁 씨 △25년간 2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한 김춘심 씨 등이 포함됐다. △ 교량 위에서 추락 직전의 운전자를 구한 박준현 소방교 △45년간 700회 넘게 헌혈을 한 이승기 씨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 한솔’ 김한솔 씨 등도 선정됐다.
또한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 씨 △한국 야구계의 대표 지도자 ‘야신’ 김성근 씨 △환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는 배우 김석훈 씨 등도 함께한다. 미혼모와 다문화 가정을 지원해온 곽경희 씨와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도 타종인사로 선정됐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2024년 제야의 종 타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의인들이 보여준 선한 영향력이 새해에도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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