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사기관 대체할 특검 필요"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두고 "헌법재판소가 신속하면서도 엄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사태로) 국민이 진영으로 나뉘어 여론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헌재는 비상계엄 선포와 집행 과정에서 드러난 위헌적 행태를 철저히 검토하고, 대통령 권한 남용 여부와 민주주의 원칙 훼손의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며 "조속한 심리를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헌법과 민주주의 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특검 수사도 요구했다. 경실련은 "기존 수사기관의 한계를 고려할 때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특검 수사가 필수적"이라며 "계엄포고령 문건 작성 배경, 군 병력의 부적절한 작전 명령 및 기록 부재, 정치적 동원 가능성 등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여러 곳으로 분포돼 있다 보니 총체적인 수사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회에서 지금 발의한 특검을 통해서 낱낱이 수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실련은 "헌재와 특검이 공정한 판단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의를 실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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