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69쌍 선예약 완료…예비부부 호응↑
공공예식장 운영 결혼협력업체 5→10개 확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공공예식장 '서울마이웨딩'의 웨딩 업체 선택권을 더욱 확대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한해 서울시 공공예식장을 이용한 부부는 106쌍이다. 이는 지난 2023년 29쌍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도 169쌍의 예비부부가 예약을 마쳤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공공예식장을 운영하면서 예비부부들의 결혼 비용부담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표준가격안을 마련하고, 대관료 감면 조례를 개정했으며,, 결혼장려금(비품비) 100만원, 포토키오스크(인생네컷), LED 야외스크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예비부부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울시 공공예식장을 운영하는 결혼협력업체를 기존 5개에서 최대 10개로 확대한다. 기존 협력업체 5곳은 협약 기간을 연장하고, 신규 협력업체는 내년 1월 10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예비부부들은 예식장소별로 지정된 1개 업체를 통해서만 예식을 진행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2개 업체 중 선택이 가능하다.
△서울시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 △초안산 하늘꽃정원 △솔밭근린공원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문화비축기지 등 5개 장소에서는 서울시와 협력하는 10개의 결혼업체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외부업체와 함께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올해 100쌍이 넘는 예비부부가 식을 올리고, 내년에도 169쌍이 선예약을 완료할 정도로 서울시 공공예식장에 대한 예비부부의 관심과 호응이 커지고 있어 뜻깊다"라며 "서울시 주요 공공시설을 활용한 '서울마이웨딩' 사업은 예비부부들의 눈높이에 맞게 내년부터 운영 업체 선택지를 늘려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형태의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공공예식장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 거주 또는 서울시 생활권자인 예비부부는 서울마이웨딩누리집에서 예식장 정보 및 이용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또는 전화를 통해 예약·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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