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이덕인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과 관련해 '1년 뒤엔 다 찍어주더라' 등 거센 발언을 이어가며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13일 오전 <더팩트>가 찾은 인천 미추홀구 윤 의원 사무실 앞은 국민주권당 기자회견과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 1인 시위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주권당은 "윤상현은 탄핵안 가결에 즉각 동참하라" 등 구호를 외쳤는데요. 일대 시민들은 시위에 동조하는 모습이지만, 몇몇 시민들은 인상을 찌푸리기도 합니다.
윤 의원 사무실 일대에서 일하는 한 상인은 "가게 앞에서 단체 시위를 하니 시끄럽고 불편하다"며 "오늘 아침까지도 화환이 있었다.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 가게 앞에 화환이 있으니까 불쾌하다"고 말합니다.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 1인 피켓 시위를 이어가던 인천지역연대 관계자는 "국민의힘 윤상현·배준영 지역사무실 건물 앞에서 이번 주 오후 시간대에 1인 시위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힙니다.
윤 의원 사무실 입구 벽 간판에는 달걀 투척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취재진을 만난 윤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지금 다 예민한 상황이다.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전합니다.
한편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입장을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나 살자고 대통령을 먼저 던지는 것은 배신의 정치"라고 12일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국민의힘 내 계파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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