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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46개월만에 최저…11월 구직급여 '역대 최다'

  • 사회 | 2024-12-09 14:43

고용부, 11월 고용보험 가입자 동향 통계 발표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업 불황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4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업 불황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4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업 불황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4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1월 고용 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총 154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9000명(1.2%)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46개월 만에 최소 수준의 증가 폭이다. 11월 기준으로 보면 2003년 11월이후 21년만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2만8000명, 서비스업은 17만6000명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6만2000명으로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식료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 의복·모피 업종 등은 감소했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빼면 제조업 분야에서 8000명이 감소했다.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는 14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업의 경우 가입자 수가 1070만4000명으로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교육서비스 위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 정보통신은 감소했다.

건설업은 1만7000명 줄었다. 건설업의 경우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6개월 연속 감소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청년층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만8000명 줄어들었다. 청년 가입자 감소는 2022년 9월 이후 27개월째다.

40대 가입자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만7000명 줄면서 13개월째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50대는 8만7000명, 60세 이상은 19만8000명이 늘어나면서 가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30대는 5만8000명이 증가했다.

11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9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000명(2.2%) 증가했다. 11월 기준 외환위기(IMF)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54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3000명(2.5%) 증가했다. 지급액은 8426억원으로 같은 기간 125억원(1.5%) 증가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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