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와 대학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도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앞에서 강희경 서울대병원 교수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정인지 인턴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처단한다는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3일 밤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 선포에 할 말을 잊었다"며 "국민의 자유와 행복,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지만 이를 흔드는 것은 바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독단적인 정책으로 무너져가는 현장에서도 끝까지 환자를 돌본 우리 대학 교수들은 아직도 파업이나 현장을 이탈한 의료인이 있다고 여기는 정부의 현실 인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잘못된 비상계엄이 국회에 해제됐듯 잘못된 의료개혁 역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엄 포고령에서 의료인은 처단의 대상으로 지목됐다. 지난 10개월간 대통령의 잘못된 지시에 순응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잘못된 지시는 잘못된 처방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국회를 향해서도 "국회의원 여러분, 누가 탄핵에 찬성하는지 온 국민이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그분만이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한 표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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