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퇴진 투표 독려' 전교조 위원장 경찰 출석…&quot적반하장&quot

"수사 대상은 전교조 아닌 윤석열·김건희"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3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교조 제공.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교원 신분으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를 독려한 혐의로 고발된 전희경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전 위원장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벼랑 끝으로 자멸하고 있는 대통령이 선택한 것은 이렇듯 공안정국과 탄압"이라며 "윤석열 퇴진이 지금 이 시대의 정의이자 양심"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적반하장이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라며 "지금 수사해야 할 대상은 전교조 위원장이 아니라 윤석열, 김건희임을 국민 모두는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 10월22일 전교조 홈페이지에 시민단체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의 윤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호소문과 온라인 투표 채널(QR코드)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전 위원장이 국가공무원법상 교원의 정치활동금지, 집단행위금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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