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42%, 술자리 필수 요소는 '자율적 참여'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1997년부터 2006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Z세대' 10명 중 3명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1801명을 대상으로 '음주 빈도'를 조사한 결과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이 31%로 나타났다. 이어 '거의 마시지 않는다(25%)', '월 1~2회 마신다(23%)', '주 1회 이상 마신다(21%)' 등 순이었다.
음주 정도는 '보통(취했지만 의식이 또렷한 상태)'으로 마신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조금(살짝 취기가 오른 상태)' 34%, '아주 조금(전혀 취하지 않은 상태)’ 19%로 뒤를 이었다. '많이(기억이 희미해질 정도)'는 6%에 그쳤다.
술을 마시는 이유로는 '스트레스 해소, 기분전환’이 52%로 가장 많았다.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46%)', ‘친목도모 및 어색함 해소(30%)', '술과 안주가 맛있어서(1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2%는 즐거운 술자리를 위한 필수 요소로 '자율적인 참여'를 꼽았다. 이어 '편안한 분위기 조성(19%)', '음주 강요하지 않음(18%)', '맛있는 안주·좋은 장소(10%)', '적당한 시간에 마무리(8%)', '체험과 즐길거리(2%)', '함께하는 사람들(1%)' 순으로 집계됐다.
김정현 캐치 부문장은 "회식이 잦아지는 연말과 연초에는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술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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