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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체크 결합한 '기후동행카드'…알고 쓰면 더 이득

  • 사회 | 2024-11-26 11:15

오세훈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Q&A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후불형 서비스를 출시하며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된다. /서울시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후불형 서비스를 출시하며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된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후불형 서비스를 출시하며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된다.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일반권은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2000원 권과 6만5000원 권으로 구분된다.

만 19~39세 청년할인(7000원 할인), 단기권(1·2·3·5·7일권), 다양한 문화 할인혜택 등 혜택을 늘리고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후불형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시작되고, 고양·과천시 등 경기도 지역으로 이용 범위가 확장된다.

별도의 충전·환불 없이 더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심이 높다.

여러 궁금증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알아봤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어떻게 발급받아 이용하면 되나.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신용·체크카드와 결합된 상품으로 개별 신용카드사를 통해 발급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발급하는 카드사는 어디인가.

국내 주요 카드사인 신한·KB국민·롯데·비씨(바로)·삼성·NH농협·현대·하나카드 등 8개 카드사를 통해 지난 25일부터 카드 발급을 신청받고 있다. 우리·비씨(IBK기업)카드는 추후 출시 예정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의 이용 구간은 어떻게 되나.

이용구간은 기존의 선불 기후동행카드(충전식)와 동일하다.

지하철은 서울지역 내 지하철과 김포 골드라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심야버스,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가 포함돼 있다. 지난 8월부터 확대된 진접선(4호선 연장)·별내선(8호선 연장)을 비롯해 오는 30일부터는 고양·과천 구간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단, 서울시로 유출입하는 타 시·도의 면허로 운영되는 광역·시내버스, 별도의 요금제로 운영되는 신분당선·공항버스 등은 제외된다.

이용자는 '카카오맵'의 대중교통 길찾기 기능을 통해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이용하던 선불 기후동행카드(충전식)를 후불로 활용 가능한가.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기후동행카드 기능에 신용·체크카드의 일반적인 구매·결제 등의 기능이 포함된 카드로, 기존에 발급된 선불 기후동행카드로는 이용이 불가하다.

-반드시 티머니 홈페이지에 등록을 해야 사용할 수 있나.

후불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티머니 홈페이지에 카드등록을 하는 경우에 한해 기후동행카드의 요금 혜택을 볼 수 있다.

오는 28일에 열리는 티머니 홈페이지 내 후불 기후동행카드에 반드시 등록 후 사용하길 당부한다. 등록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 교통카드 결제 기능이 활성화되기는 하지만, 사용하는 교통비 전체가 청구된다.

-기후동행카드 범위 밖의 교통수단도 이용이 가능한가.

불가하다. 기후동행카드 범위 내의 대중교통 및 따릉이 등은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나, 범위 외 구간의 교통수단은 이용이 불가하다.

단, 신용·체크카드 기능과 결합된 사항으로 일반적인 택시 결제, 고속·시외버스 등의 신용 결제 구매는 가능하다.

-별도의 충전이나 환불이 필요한가.

이용자들이 먼저 교통수단을 이용한 후, 익월에 사용한 교통비용이 청구되는 방식으로 별도의 충전이나 환불이 필요 없다.

오세훈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30일 첫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 지하철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 기후동행카드 도시철도 구간. /서울시
오세훈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30일 첫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 지하철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 기후동행카드 도시철도 구간. /서울시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30일 동안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인가.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이용한 교통비용이 익월에 청구되는 형태의 카드다. 1회 충전 시, 30일 간 이용이 가능했던 선불(충전식)과 상이한 방식이다.

또한 매달 1일 자동으로 갱신되는 카드 시스템으로 별도의 재충전이 필요 없고, 사용 만료일 등이 정해져 있지 않아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매달 말일이 28, 30, 31일로 상이한데, 어떻게 요금이 청구되나.

선불 기후동행카드의 요금 기준인 30일, 6만2000원을 기반으로 하루 2000원을 가감해 월 요금을 산정한다. 월 한도금액은 28일은 5만8000원, 30일은 6만2000원, 31일은 6만4000원이 청구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청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나. 청년할인 요금은 어떻게 되나.

선불 기후동행카드와 동일하게 청년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매달 말일까지 요금이 적용되는 후불 기후동행카드의 특성상, 말일 기준에 따라 청년할인 요금도 상이하게 적용된다. 28일인 경루 5만1460원, 30일은 5만5000원, 31일은 5만6770원이 청구된다.

-무조건 월 한도금액이 청구되나. 월 한도금액보다 적게 사용하는 경우에 이용자가 손해보는 것 아닌가.

이용자가 월 부담한도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 정액요금이 청구(혹은 캐시백)된다. 부담한도보다 적게 사용하는 경우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되는 방식으로, 자동으로 정산 및 청구돼 편리하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1일이 아닌 월 중간에 등록하는 이용 첫달의 경우, 해당 기간의 요금은 어떻게 청구되나.

월 부담한도에서 등록일을 기준으로 이용하지 않은 기간을 하루 당 2000원으로 계산해 제외한 금액이 청구된다.

예를 들어 12월 15일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티머니 누리집에 등록하는 경우, 월 한도금액인 6만4000원에서 이용하지 않은 1~14일까지의 금액 2만8000원을 제외한 3만6000원이 청구될 예정이다.

※ 첫달 청구금액 계산식 : 해당월의 정액요금 - (제외일수 × 2000원)

-따릉이 이용 요금은 어떻게 청구되나.

3000원을 추가로 결제하고 따릉이를 이용했던 선불(충전식)과 달리, 후불은 따릉이를 이용하는 경우 추가 청구되는 방식이다.

대중교통 월 부담한도를 충족하며 따릉이를 이용하는 경우, 하루당 1000원이 청구되며, 3일 이상 이용시 최대 3000원이 청구된다. 30일 기준 최대 6만5000원이 청구되는 기존의 선불(충전식)과 동일한 요금체계를 유지한다.

단 대중교통 월 한도금액을 미충족하는 경우 하루당 1000원이 청구된다. 5일 이상 이용시 최대 5000원까지 청구될 수 있으나, 최대 비용은 6만5000원 이내(말일 30일 기준)로 제한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따릉이를 이용하는 경우 '티머니GO' 등록이 필요하다.

/더팩트 DB
/더팩트 DB

-모든 후불 기후동행카드가 월 한도금액만 청구되나.

요금이 청구되는 방식은 개별 카드사의 정책을 따르고 있다.

신한·KB국민·삼성·롯데카드는 월 부담한도 금액만을 이용자에게 청구하며, 초과사용분에 대해 카드사가 지원을 받아 처리한다.

비씨·하나·농협·현대카드는 이용자에게 이용금액 전체를 청구한 뒤, 익월 환급 또는 카드값 할인 등 캐시백을 하는 카드사가 있다.

이용자는 카드사별 요금 청구 방식 및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한 뒤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하길 바란다.

-A사의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던 중 B사의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신규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나.

이용자의 카드 분실이나 고장, 변심 등으로 카드를 변경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티머니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등록은 월 2회까지 가능하다. (최초등록 1회 + 변경등록 1회)

요금청구 방식은 앞서 이용하던 A카드는 사용 일수에 상관없이 월 부담한도를 적용하며, 변경한 B카드는 등록되지 않은 기간의 금액을 제외한 한도금액이 적용된 요금을 청구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카드 변경·등록 시 A와 B카드의 실제 사용 금액 및 청구 예상 금액, 사용기간 등을 고려해 변경해야 한다. 월 말일 혹은 1일 등 교통비용이 갱신되는 시점에 변경하길 권고한다.

-선불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는데, 만료일이 남아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본인이 이용하고 있는 카드의 환불금액, 잔여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잔여기간이 짧고 환불금액이 없는 경우, 만료일까지 이용한 뒤 발급받은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해 이용하길 권고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하차 미태그 패널티가 적용되나.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하차 미태그 패널티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차 미태그가 2회 발생하는 경우 마지막 탑승 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교통카드 사용이 정지된다. 하차 미태그 내역은 매월 1일 초기화된다.

기후동행카드 승차 가능지역에서 탑승하고 기후동행카드 사용 불가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 하차 미태그 1회로 간주되며, 해당 역사의 역무원에 의해 별도로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하차 미태그가 적용되면 신용·체크카드 기능도 중지되나.

아니다. 하차 미태그 2회로 교통카드 사용이 중지되는 사항과는 별개로 신용·체크의 물건 구매 및 결제 기능은 사용이 가능하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단기권 이용이 가능한가.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월간 사용이 가능한 정기권이 기본인 서비스로 충전·환불이 필요없는 대신, 단기권 선택 및 활용이 불가하다.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가 확대되면 후불도 적용되나.

기후동행카드의 이용범위가 확대되는 경우,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자동으로 사용범위가 확대 적용된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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