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다리 전망카페서 브런치 즐겨요…24일 오픈

로컬브랜드 카페와 협업·리모델링
실내정원·티 블렌딩 등 컨셉 다양

한강대교, 한남대교, 양화대교 위 전망카페가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카페 진정성 양화대교 동편'에서 바라본 한강 모습.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한강대교, 한남대교, 양화대교 위 전망카페가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전망카페를 민간업체와 협업·리모델링한 뒤 24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대교 견우카페, 한남대교 새말카페, 양화대교 선유카페와 양화카페 등 총 4곳이다.

앞서 시는 한강교량 전망카페 4곳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올 5월 민간위탁공모를 거쳐 '어반플랜트'와 '카페 진정성'을 수탁기관으로 각각 선정했다.

한강대교 견우카페와 한남대교 새말카페는 도심 속 자연을 주제로 한 공간조성으로 유명한 어반플랜트가 맡는다. 질 좋은 원재료와 정성스러운 제조과정으로 알려진 로컬브랜드 카페 진정성은 양화대교 선유카페 및 양화카페 운영을 담당한다.

리모델링 기획·설계를 비롯한 약 2개월간의 리모델링 기간 민간업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 브랜드 정체성을 최대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카페 이름도 그대로 사용한다.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과 한남대교점은 도심 속 실내정원을 테마로 인테리어한 뒤 브런치 카페로 운영된다. 로컬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재료와 친환경 원칙을 바탕으로 한강 특화 브런치와 식사류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페 진정성은 양화대교 위에서 한강의 노을을 감상하며 차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양화대교 남단 상류의 양화카페는 '카페 진정성 양화대교 동편'으로, 하류의 선유카페는 '카페 진정성 양화대교 서편'으로 운영된다. 동편은 바리스타가 직접 차류를 블렌딩해주는 티 하우스로, 서편은 커피 하우스로 활용된다.

24일 정오에 한강대교 북단 하부 잔디마당에서 어반플랜트 개장식이 열린다. 같은날 오후 4시에는 카페 진정성이 양화대교 동편 티 하우스에서 티 세레머니와 토크쇼 형식으로 개막 행사를 진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최신 트렌드에 맞게 새단장한 한강 전망카페 4곳은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난 7월 운영을 시작한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와 함께 한강 전망 핫플레이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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