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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중앙지검장 "김건희 압수 영장, 도이치 아닌 코바나"

  • 사회 | 2024-10-18 13:25

오후 이원석 증인 신청…김건희 조사 질의 예정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압수수색영장은 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아닌 코바나컨텐츠 후원 의혹 수사 과정에서 청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압수수색영장은 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아닌 코바나컨텐츠 후원 의혹 수사 과정에서 청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압수수색 영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아닌 코바나컨텐츠 후원 의혹 수사 과정에서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18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서울중앙지검 등 수도권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 의원은 "2020년께 코바나컨텐츠 협찬 사건 영장 말고는 제대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며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어떤 영장을 냈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 여사 휴대폰, 자택 등에 압수수색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 지검장은 이 지검장은 "피의자(김건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는 코바나컨텐츠 관련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지난 2020년 김 여사를 대상으로 한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MBC는 검찰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아닌 코바나컨텐츠 수사 과정에서 청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증인선서하는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앞줄 왼쪽부터)./배정한 기자
증인선서하는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앞줄 왼쪽부터)./배정한 기자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김건희 피의자의 그 사건(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 압수수색 영장은 청구를 안 한 게 맞는 거냐"고 재차 물었다. 이 지검장은 "형식적으로 보면 그 말이 맞다"고 답했다.

이 지검장은 "제가 있을 때 일어난 일은 아니고 2020~2021년 있었던 일인데 파악한 바로는 반부패수사2부에서 코바나랑 도이치 사건을 같이 수사했다"며 "권 모 씨라는 분과 이 사건 피의자를 같은 수사팀이 수사를 진행하면서 두 가지 피의사실을 같이 쓰기도 하고 어떤 때는 단독으로 (영장을) 넣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내용에 대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 지검장은 압수수색 영장 그대로는 어렵지만 되는대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법사위는 이날 국정감사에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증인으로 불렀다. 이 전 총장이 아직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아 법사위는 이 전 총장이 출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수사에) 성역과 특혜가 없다고 말했다"며 공방을 예고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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