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는 'Z세대' 10명 중 8명이 취업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1997~2006년에 태어난 이른바 'Z세대' 10명 중 8명 이상은 취업 포기를 고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업준비생 1107명을 대상으로 '취업 포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취업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 있다는 응답이 87%에 달했다. 그런 생각을 한 적 없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취업 포기를 고민한 이유로는 '반복되는 서류 탈락(3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치열한 스펙 경쟁(20%)', '최종 면접 탈락(16%)', '취업 준비의 장기화(14%)' 등 순이다.
실제 취업 준비를 쉬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67%로 집계됐다. 기간은 '1개월 이내'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1~3개월' 27%, '3~6개월' 19%로 나타났다. '6개월~1년' 쉬었다는 취준생도 10%에 달했다.
응답자의 60%는 '취업 외 다른 진로를 고민한 적 있다'고 답했다. 고민해 본 진로는 '창업(46%)'과 '대학원 진학(42%)'이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리랜서(16%)', '어학연수 및 해외 유학(12%)', '재 입시(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빠르게 취업하기보다 본인에게 맞는 직장을 찾기 위해 시간을 갖고 준비하려는 성향이 있다"며 "Z세대 인재 채용을 위해서는 연봉, 복지 등 적극적인 채용 브랜딩을 통해 지원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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