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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경찰청장 "디지털 성범죄 안전망 구축에 매진"

  • 사회 | 2024-10-11 11:00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조지호 경찰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지호 경찰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성, 아동, 청소년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관계성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는 예방, 수사, 피해자 보호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안전망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조지호 경찰청장은 11일 "여성, 아동, 청소년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관계성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는 예방, 수사, 피해자 보호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안전망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토킹 교제폭력에서 비롯된 강력범죄와 타인의 인격을 파괴하는 딥페이크 성범죄는 여성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국민들께도 불안감을 안겨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사회가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선제적인 예방 활동은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다"며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등 경찰 자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순찰하고 주민과의 교감을 통해 위험요인을 한발 앞서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사기와 도박 등 범죄와 관련해서는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등 악성 사기와 공동체를 병들게 하는 마약도박범죄는 초국경 조직범죄화에 대응해 긴밀한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해외에 있는 상선을 검거하고 범죄수익까지 철저히 환수함으로써 범죄생태계를 척결해가고 있다"고 했다.

조 청장은 법과 상식에 기반한 법질서 확립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폭력행위, 도로점거 등 불법에는 예외 없이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상습 음주차량 압수 등 음주운전에 대한 제재와 재범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 도로 위의 질서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 내부 인사 및 처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인사·승진 제도는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개편하겠다"며 "순직·공상 등 국민을 위해 희생한 경찰관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확충해 경찰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헌실할 수 있는 업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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