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5월5~18일 어린이대공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정원 페스티벌을 연다.
서울시는 내년 5월 5~18일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 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날 대표 관광콘텐츠로 서울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매년 확대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어린이의 정서를 보듬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연령별 정원문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래 친구들을 만나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커뮤니티이자 직접 흙을 만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 '정원은 마법사'를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숲과 정원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생태 감수성을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다양한 어린이 취향 맞춤형 정원을 조성한다. 정원을 가꾸는데 필요한 물·흙·빛·바람·시간 등 다섯가지 요소를 공간테마로 설정했다. 나들이 중 힘들다면 해먹정원, 책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정원의 시원함을 즐기고 싶다면 물놀이 정원을, 탁 트인 호수의 전경을 만나고 싶다면 캐릭터 호수정원을 찾으면 된다.
백혈병어린이재단 등 환우단체와 협업을 통해 약자를 위한 치유·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 ESG,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어린이 교통안전·식품안전 교육 및 공익 캠페인도 진행한다.
페스티벌 기간 조성된 다양한 정원들은 행사 이후에도 존치한다.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항상 정원을 즐기고 힐링하는 공간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정원의 기획부터 조성, 관리까지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서울어린이가드너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어린이가드너는 추후 전시와 정원 해설을 진행하는 어린이 도슨트 활동도 할 수 있다.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도 연중상시 운영된다.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다육화분 만들기, 어린이 텃밭 체험교실, 논 체험교실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절별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정원을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자라며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스스로를 지켜내는 자아존중감이 높은 행복한 성인으로 자라길 바란다"며 "나아가 성인이 돼서도 일상에서 정원을 통해 우울감을 이겨내는 효과적인 마음 처방이 될 수 있도록 전연령을 위한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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