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세권에 2~10년 시세 40~50%로 거주
커뮤니티 공간 '영웅쉼터' 종로구에 오픈
서울시가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영웅청년주택'을 추가 공급한다. 오세훈 시장이 2023년 11월 25일 열린 청년 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정책심포지엄에서 당사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영웅청년주택'을 추가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7가구에 이어 올해 영웅청년주택 10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임대주택이다. 초역세권에 위치한 신축주택을 2년에서 최장 10년까지 시세의 40~50%로 거주할 수 있다.
올해 공급분은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신축주택으로 회기역에서 300m 거리에 자리해있다. 보증금 200만원, 월 28만~29만원 수준이다.
내달 9일까지 서울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3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아울러 청년 부상제대군인들의 커뮤니티 공간 '영웅쉼터'를 종로구의 LH 소유 유휴공간에 조성한다. 이곳에서 일상복귀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청년 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는 기능을 강화한다.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과 협력해 유공자 신청부터 선정, 등급 결정에 대한 요건심사, 의료자문, 행정심판, 행정소송에 이르는 맞춤형 법률지원을 제공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패소시 소송비용을 시가 부담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다 부상을 입은 청년 부상제대군인은 보훈 신청부터 수혜까지 복잡한 절차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 청년 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를 통해 일상복귀와 사회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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