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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말까지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 사회 | 2024-09-23 08:16
서울시가 가을철을 맞아 은행나무 열매 악취를 조기에 예방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가을철을 맞아 은행나무 열매 악취를 조기에 예방한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가을철을 맞아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해 악취를 예방한다.

서울시는 이달 셋째주부터 본격적으로 자치구와 함께 낙과 전 은행 열매를 채취한다고 23일 밝혔다.

작업 대상은 은행 열매를 맺는 암나무 2만5127그루다. 이는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 10만2794그루의 24.4%에 해당한다.

시는 이달 1일부터 25개 자치구에서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부터 여러 장비를 투입해 우선 채취한다.

은행 열매 수거 즉시처리 서비스도 진행한다. 은행 열매로 불편이 있을 경우 시 응답소 또는 자치구 담당부서에 전화 접수하면 신속하게 처리한다.

은행나무 열매는 익어가는 순서가 달라 같은 나무라도 한번에 채취되지 않고, 나무가 클수록 2~3회에 걸쳐 채취가 가능하다. 각 자치구는 내달 말 완전 채취를 목표로 수회에 걸쳐 작업할 예정이다.

수확한 열매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서 중금속 및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한다. 안전성을 확인한 뒤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필요 기관에 기증할 방침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가을철 단풍과 매력가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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