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텔레그램 '지인능욕방'을 운영하며 1000개가 넘는 딥페이크 불법 합성 영상물을 만든 20대와 성착취물 유포 사이트 운영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더팩트 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른바 텔레그램 '지인능욕방'을 운영하며 1000개가 넘는 딥페이크 불법 합성 영상물을 만든 20대와 성착취물 유포 사이트 운영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김지혜 부장검사)는 전날 20대 남성 A 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성착취물 제작 등) 위반 혐의로, B 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영리목적 성착취물 판매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 씨는 텔레그램 '지인능욕방' 이용자들에게 넘겨받은 피해자들의 이름과 사진 등 개인정보로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영상 92개, 성인 딥페이크 영상 1275개를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약 4년 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유통하는 사이트 2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포렌직 분석, 계좌 추적 등 보완수사해 A 씨가 만든 딥페이크 영상 1096개를 추가로 확인했다.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 대검찰청 사이버기술범죄수사과 등에 딥페이크영상 삭제 지원과 유포 모니터링을 의뢰하는 등 피해자 보호 조치도 취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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