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건 수사 중…10대 78%로 가장 많아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로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총 3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말 기준 178명보다 140명(78.6%) 늘어난 것이다. /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여성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로 3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대가 대부분인 가운데 촉법소년(만 14세 미만)도 63명에 달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로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총 3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말 기준 178명보다 140명(78.6%)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로 10대가 215명으로 전체의 78.9%를 차지했다. 이중 촉법소년은 63명이었다. 20대는 57명(17.9%), 30대는 9명(2.8%), 40대는 1명(0.3%) 순이었다.
경찰이 수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은 총 513건으로 7월 말 297건보다 216건(72.7%) 증가했다. 지난 3년간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관련 사건은 2021년 156건, 2022년 160건, 2023년 180건 등이었다.
경찰은 최근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잇달아 발생하자 내년 3월까지 특별 집중단속에 착수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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