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까지 마무리…화장 용량 172→198건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시립 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에 나선다.
서울시는 15일부터 서울추모공원 화장로를 4기 증설하는 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7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공사로 화장로는 현재 11기에서 15기로, 유족대기실은 10실에서 14실로, 주차면은 128대에서 178대로 각각 확대된다.
시민과 유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기간 기존 화장로 11기를 중단없이 계속 운영한다. 소음이 큰 철거·해체, 이설, 용접 등 작업은 화장이 종료되는 오후 7시 이후에 진행한다. 아울러 화장시설의 환경오염 및 유해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증설 전후 오염물질을 철저히 측정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시립승화원을 합쳐 하루 최대 화장건수가 현재 172건에서 198건으로 늘어난다. 2026년 12월 시립승화원 화장로의 신형 교체작업이 마무리되면 217건으로 더욱 늘어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이 내년으로 다가온 가운데 화장로 증설은 시민과 유족 편의뿐 아니라 미래 화장수요 증가에 대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유족들이 화장장을 찾아 먼거리를 이동하는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화장시설을 빠르게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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