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등 빠졌을 가능성
지난해 서울대를 그만둔 학생은 436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모여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지난해 서울대를 그만둔 학생은 436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세대와 고려대를 중간에 관둔 학생까지 더하면 총 2126명으로 집계됐다. 통합수능 도입에 따라 의대 등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중도탈락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436명으로 나타났다. 중도탈락은 자퇴와 미등록, 미복학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경우를 일컫는데, 자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서울대의 중도탈락자는 436명으로, 2019년 273명에 비해서는 59.7%(163명)나 늘었다.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2020년 317명, 2021년 405명, 2022년 412명, 2023명 436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계열로 보면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112명으로 5년 전(61명)에 비해 51명 늘었다.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316명으로 5년 전(191명)에 비해서도 125명 늘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학교를 묶어서 보면 지난해 중도탈락자(2216명)는 전년(2131명)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5년 전인 2019년(1415명)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다.
학과별로 보면 서울대 인문학과에서는 인문계열이 17명, 자연계열에서는 화학생물공학이 30명으로 가장 많이 중도탈락자가 나왔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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