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유사강간 혐의를 받는 유 씨를 불러 1시간30분가량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유사강간 혐의를 받는 유 씨를 불러 1시간30분가량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유 씨는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 한 개인 주택에서 잠을 자던 A(30)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주택은 유 씨나 A 씨의 주거지는 아니었으며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A 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A 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유 씨가 범행 당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유 씨 측은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유 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총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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