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1)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재차 사과했다.
슈가는 25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반성했다.
이어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떤 말로도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고"고도 했다.
슈가는 음주 적발 17일 만인 23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다. 취재진 포토라인에 선 슈가는"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 너무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의 약 3배에 달했다.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고 해명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슈가는 시속 25㎞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전동 스쿠터를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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