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9시30분 출석 예정
조국 "사위 취업과 관련 없어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21일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청했다. 조사는 오는 31일 오전 9시30분에 이뤄질 예정이다.
전날 검찰은 문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다. 임 전 실장은 대부분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다.
조 대표는 같은 시기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검찰 출석 사실을 알리며 "언론 보도를 보면 검찰은 문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그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오라 하니 갈 것"이라며 "무슨 언론 플레이를 할지 모르기에 미리 밝힌다. 이상직 씨는 통상적 청와대 인사 절차에 따라 추천, 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대가로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만든 저비용 항공사다.
지난 2020년 9월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지난 1월 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입건하기도 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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