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최대 300만원
변희수재단준비위원회는 19일 트랜스젠더 청년에게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24일 대전 유성구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故 변희수 하사 안장식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변희수재단준비위원회가 트랜스젠더 청년에게 긴급 생활비를 지원한다.
준비위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랜스젠더 청년들은 성별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지원으로부터 배제돼 있다"며 지원사업 취지를 밝혔다.
이어 "트랜스젠더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응원하며 좌절보다 도전을 계속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원사업은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만 19세~39세 이하인 트랜스젠더 청년 지원자들의 신청을 받아 5명을 선정, 1인 최대 300만원의 긴급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변희수재단준비위는 군인권센터와 청소년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이 함께 변희수재단 설립을 준비하기 위해 발족한 단체다.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 후 강제전역 처분을 받고 숨진 고(故) 변희수 전 하사를 추모하고 젠더 표현에 따른 사회적 차별 해소가 주 목적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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