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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사망자 1명 증가…누적 온열질환자 2293명

  • 사회 | 2024-08-13 09:28

가축 70만3000만마리 폐사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가 엄마에게 물풍선을 던지고 있다. /박헌우 기자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가 엄마에게 물풍선을 던지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며 하루 사이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가 1명 늘었다.

1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53명 발생했다.

이달 11일 오후 4시 20분께 56세 남성이 충북 제천 자택 인근 노상에서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전날 오전 9시 30분 사망했다.

올 5월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1명을 포함해 22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2139명보다 높은 수치다.

재산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피해신고 접수된 내역에 따르면 올 6월 11일부터 돼지 45만마리, 가금류 65만8000마리 등 가축 누적 70만3000여마리, 양식 89만5000마리가 폐사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기준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17개 시·도에서 직원 3910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날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농작업 중단 계도 및 안전확인 등 예찰활동을 확대하라"며 "공사장·야외작업장 등 폭염취약 사업장은 무더운 시간대 작업시간을 변경하거나 작업을 중지할 것을 권고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제주 등을 제외한 전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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