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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조폭 빈소에 '서울시장 조기'…"오세훈, 과정 몰랐다"

  • 사회 | 2024-08-12 10:43

"부적절한 조치 알고 회수"

조직폭력배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92)씨 빈소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기를 보냈다 철거한 것을 두고 서울시가
조직폭력배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92)씨 빈소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기를 보냈다 철거한 것을 두고 서울시가 "오 시장은 그 과정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오 시장이 9일 오전 시청에서 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관련해 브리핑에 나서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조직폭력배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92)씨 빈소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기를 보냈다 철거한 것을 두고 서울시가 "오 시장은 그 과정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세훈 시장이 조직폭력배와 관계가 있었냐는 질의에 "오 시장은 그 과정을 몰랐다. 지인을 통해 요청이 와서 정무 쪽에서 보낸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이어 "부적절한 조치였던 걸 알고 회수했다"며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10일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신씨의 빈소에 '서울특별시장 오세훈' 명의로 '근조(謹弔)'라고 적힌 조기가 발견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시는 11일 오후 장례식장 직원을 통해 이를 철거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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