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구매 관련 6건으로 가장 많아
물품 미배송 3건, 미정산 입점업체 2건 등
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고소·진정 사건은 총 12건이다. 상품권 구매와 관련된 사건이 6건으로 가장 많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티몬·위메프 미정산·환불 지연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총 12건의 고소·진정 사건을 접수했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고소·진정 사건은 총 12건이다. 상품권 구매와 관련된 사건이 6건으로 가장 많다.
물품을 구입했는데 배송이 안 된 사건은 3건, 티몬·위메프 입점 판매업체가 미정산으로 고소한 사건은 2건이다. 나머지 1건은 변호인들이 사기와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
지역별로 서울경찰청에 접수된 사건이 가장 많고, 부산과 대구, 경기 등에서도 관련 사건이 접수됐다.
서울의 경우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아직은 강남서가 수사를 하기로 했다"며 "(사건이) 추가로 접수되면 (서울청 차원의 수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필요시 검찰과 수사 대상과 범위를 조율하는 등 협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과) 협의가 일부 진행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큰 가닥으로 봐서 검찰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은 지난 1일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목주영 큐텐 코리아 대표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횡령, 배임, 사기 등 혐의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사기 혐의로 이들 4명에 대한 추가 고소·고발장이 접수됐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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