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까지 모집…최대 2억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민간 노후 지열설비 교체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재생열 활성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민간 지열설비 효율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재생열 활성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히트펌프·순환펌프 등 민간 건물 노후 지열 설비 교체 비용의 70%(최대 2억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올 4월 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지열 냉난방 설치사업장의 노후 설비 교체·수리 지원 등을 시범 추진했다. 이어 지자체 최초로 민간 건물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에 나선다.
모집대상은 지열 설비를 구축한 서울 소재 건축물 소유주 또는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다. 교체 대상 설비의 노후도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지원한다.
최적화된 설비 교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열 컨설팅 자문단의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5년간 운영 현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열 설비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이밖에도 시는 지열 관련 표준 매뉴얼을 제작 중이다. 기획-시공-운영-유지보수 등 단계별 추진사항을 담은 세부 매뉴얼을 통해 지열 냉난방 설비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31일부터 내달 14일 오후 6시까지 시청 녹색에너지과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등기우편(등기)을 통해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보조금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시는 연말까지 민간 지열설비 효율개선 지원 사업을 완료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 향후 민간부분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철웅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지열에너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설치 확대만큼이나 기존에 설치된 설비의 유지관리가 중요한데, 민간 건축물은 전문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노후 지열 설비가 방치되는 실정"이라며 "시설 노후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줄여 냉·난방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건축주 및 입주자대표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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