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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의 메카' 충칭단지 찾은 오세훈 …바이오 산업 전략 구상

  • 사회 | 2024-07-30 11:15

충칭시장 면담…홍야동 등 야간명소 시찰

중국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5대 제약기지 중 하나인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서울의 미래 주력산업인 바이오 분야 발전전략을 구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도시계획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중국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5대 제약기지 중 하나인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서울의 미래 주력산업인 바이오 분야 발전전략을 구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도시계획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중국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5대 제약기지 중 하나인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서울의 미래 주력산업인 바이오 분야 발전전략을 구상했다.

오 시장은 29일 오후 2시(현지시간)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을 방문했다.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는 건강한 중국 전략 추진을 위해 2011년부터 조성 중인 60만㎡ 규모의 클러스터다. 현재 150여개 바이오분야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완공(100만㎡) 시 250개 이상의 기업이 이곳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오 시장은 홍보관에서 루오린 양강신구 당서기 등과 함께 충칭시의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을 듣고 바이오제약·첨단 의료기기 관련 기술을 확인했다.

이어 양 도시의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와 양강생명과기성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발굴과 기업간 교류, R&D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신약개발, 임상시험 분야 전세계 1위인 바이오산업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와 양국 기업의 교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후 충칭시 지원으로 중국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성장 중인 샤오완 바이오과기회사주식회사를 방문해 전략제품을 둘러보고 기업 성장전략을 공유했다.

중국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5대 제약기지 중 하나인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서울의 미래 주력산업인 바이오 분야 발전전략을 구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도시계획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중국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5대 제약기지 중 하나인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서울의 미래 주력산업인 바이오 분야 발전전략을 구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도시계획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오후 5시에는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관광 등 도시 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충칭시는 2019년 5월 서울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첨단산업 및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 도시는 그동안 경제 분야에서 중점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상호 지원하는 등 협력기반도 꾸준히 다져왔다. 올 5월에는 충칭 국제우호도시협력대회에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이 참석해 서울시의 창업 정책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ICT 박람회 제1회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초청한다"며 "충칭시의 많은 혁신기업이 기술력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헝화 시장은 "AI 등 첨단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더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오 시장은 같은날 오전 9시 전통문화지구의 보존·복원으로 지역 관광명소로 거듭난 18제 전통풍모지구와 호광회관을 방문했다. 서울이 가진 도시적 특징과 전통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밤 시간에는 충칭시 장강역 절벽 군사요새를 개조한 홍야동, 치안시먼·동수이먼대교, 충칭대극장 등 야경명소를 시찰하며 수변공간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킨 사례를 확인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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