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경위 파악 중"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중단된 성수동 공연에 대해 서울시와 성동구가 대응에 나섰다. 2023년 9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열린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및 인파 밀집 사고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중단된 성수동 공연에 대해 서울시와 성동구가 대응에 나섰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11시 유창수 행정2부시장 주재로 전날 성수 DJ 공연 인파밀집 사안에 대해 현안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행정2부시장은 "실내공간 인파 안전에 대한 재점검과 함께 대책을 확인하고, 각 자치구에 긴밀한 협력관계 및 대응조치를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현재 25개 자치구와 비상대응 협조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 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는지 점검하고 민간공연장 등 실내외 공간 재난대처계획의 신속성과 적절성 등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119소방재난본부에 실내외 인파 밀집과 관련한 참가자·목격자 신고가 접수될 경우 지체없이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에 출동해 안전확보 및 해산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성동구도 공연 업체를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날 오전 0시 40분쯤 성수동 한 공연장에서 음악공연 '보일러룸 서울 2024'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신고가 여러건 접수됐다. 유명 한국인 DJ 페기 구가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일시에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초 공연은 오전 4시까지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오전 1시쯤 안전상 이유로 중단됐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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