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들이 정부 방침에 따라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련병원장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공의 사직 처리에 속도를 내고있는 수련병원장들 대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 위원장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합리한 정책과 위헌적 행정 명령에도 거대 권력에 굴복한 병원장들에게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전공의를 병원의 소모품으로 치부하며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병원장들의 행태가 개탄스럽다"며 "비상대책위원회는 퇴직금 지급 지연과 타 기관 취업 방해 등 전공의들의 노동권을 침해한 병원장에 대해 형사 고발과 민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빅5' 병원을 포함한 주요 수련병원들은 복귀 또는 사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전공의들을 일괄 사직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레지던트 1만506명 중 1302명이 사직 처리됐다. 빅5 병원 레지던트 사직률도 38.1%(1992명 중 732명)다.
sohyun@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