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장…내달 10일까지 운영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어린이들의 여름방학에 맞춰 물놀이장을 연다.
양천구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서서울호수공원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온가족이 즐기는 종합 물놀이 시설로, 신월동 지역에 대규모 물놀이장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85㎡ 규모에 수심 80㎝ 조립식 풀장, 수심 50㎝ 에어풀장 6개, 워터슬라이드, 분수터널, 물바구니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탈의실·간이 샤워실·물품 보관소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주말에는 버블쇼·물총놀이·마술쇼 등도 열린다.
이용료는 무료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정비시간이다. 29일과 내달 5일은 시설물 점검 및 청소를 위해 휴장한다.
구는 물놀이장에 많은 인원이 몰릴 것에 대비해 시설·안전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여과기를 상시 가동하고 2시간 간격으로 수질검사 결과를 게시하는 등 수질관리에 힘쓴다. 물놀이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관리요원을 현장에 상시 배치해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원활한 이용객 관리를 위해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동시에 진행한다. 예약은 15일 오전 9시부터 구 홈페이지에서 동시 수용 가능 인원 300명 중 오전·오후 각 60명씩 접수 가능하다. 나머지 각 240명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동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서서울호수공원에 물놀이장을 처음으로 개장하게 됐다"며 "이용하는 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수질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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