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서 화재
불기둥 타고 희뿌연 연기 하늘로 치솟아
오후 5시 기준 사망자 16명·실종자 23명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전곡산업단지 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 상황을 <더팩트>가 포착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화성=임영무·이상빈 기자]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전곡산업단지 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상황을 <더팩트>가 포착했다.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화성=박헌우 기자
불이 이미 공장 전체로 확산한 상황에서 <더팩트> 취재진이 촬영한 영상엔 불기둥을 타고 하늘 높이 치솟는 희뿌연 연기가 담겼다. 거대한 구름처럼 하늘을 뒤덮은 연기로 화재가 얼마나 큰 규모인지를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주변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당장이라도 불길이 번질 듯한 아찔한 상황도 포착됐다.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로 인한 잔해가 널려 있다. /화성=박헌우 기자
아리셀은 총 11개 건물로 이뤄졌으며 화재가 발생한 곳은 3동이다. 이곳에 일차전지인 리튬 배터리 3만 5000여 개를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16명, 실종자는 23명이며, 이들 중에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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