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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 선정…역대 최고

  • 사회 | 2024-06-10 19:35

스타트업 지놈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년 만에 톱10 재진입…자금조달 아시아 1위·세계 5위


서울시가 전 세계 도시 중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선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 25일 서울바이오허브 개관식에서 연구시설을 시연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전 세계 도시 중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선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 25일 서울바이오허브 개관식에서 연구시설을 시연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전 세계 도시 중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서 9위로 평가됐다고 10일 밝혔다.

역대 최고 순위다. 시는 2022년 10위에 올라 톱10에 진입했지만 지난해에는 1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실리콘밸리, 공동 2위에 뉴욕·런던, 공동 4위는 로스앤젤레스·텔아비브가 선정됐다. 톱10 안에 아시아 도시는 4곳으로 싱가폴(7위), 베이징(8위), 서울(9위), 도쿄(10위) 순이다.

시는 5개 평가항목 중 △자금조달 △생태계활동성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 △지식축적 등 4개 항목에서 10만 만점에 9점 이상을 획득했다. 나머지 시장진출 항목도 지난해 1점에서 올해 7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자금조달 항목은 10점 만점을 받아 팬데믹 이후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자체 펀드를 조성해 바이오·인공지능·창조산업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스케일업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자금회수(exit) 실적이 개선되면서 시장진출 항목의 평가가 상승했다. 유니콘 기업이 20개로 증가하는 동시에 자금회수에 성공한 기업도 132건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

시는 그동안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의료(홍릉), 인공지능(양재), 핀테크(여의도), 창조산업(상암) 등 산업별 인프라를 확대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맞춤형 지원 등 적극적인 창업정책을 추진하면서 창업생태계 성장을 촉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혁신적인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자 각 창업주체들이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온 결과"라며 "2030년까지 톱5 창업도시 도약을 목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니콘 기업 50개가 탄생하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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