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역 살인 예고' 30대 구속 송치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 글 올려

'서울역 살인 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협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3) 씨를 전날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서울역 살인 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협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3) 씨를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 5월24일 칼부림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서울역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철도경찰에 인력 지원을 요청하는 등 범죄 예방활동을 실시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등을 통해 A 씨를 추적, 같은 날 오후 7시20분께 경기 고양시 자택에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어 지난 26일 A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무직이며, 이전에도 수차례 범죄를 저질러 전과 10범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번에 범행을 실행할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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