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윤인배홀에서 연세대 의대 교수 평의회, 교수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2024년 의정갈등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전국 의대 교수 단체들이 의대 정원 증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법원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5일 낸 공동성명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 승인으로 의대 증원이 확정됐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지적했다.
의대증원 결정 집행정치 신청 항고 3건와 대법원에 낸 재항고 1건이 남아있다며 이 결정 이후에 2025학년도 모집요강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교수들은 "집행정지가 인용되면 의대 모집인원은 3058명이 돼야 한다"며 "대학의 모집요강 게시 마감 기한이라는 5월 31일도 관행일 뿐"이라고 했다.
대교협은 전날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전국 39개 의대 모집인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포함한 전체 40개 의대 내년 모집인원은 456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년 3058명 대비 1509명 증가한 것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제출 의무가 없다. 하지만 차의과대는 이미 학칙을 개정해 정원을 40명 늘리기로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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