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반포·뚝섬·광나루한강공원 인근…연말까지 공사 완료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잠시 쉬며 경치도 감상할 수 있는 전망쉼터가 생긴다.
서울시는 한강 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전망쉼터 조성을 위해 대상지 6곳을 선정, 설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착공해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쉼터는 △강서한강공원 동측 △강서한강공원 염창나들목 인근 △반포한강공원 반포천 합수부 인근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연결로 인근 △광나루한강공원 올림픽대교 남단 하부 △광나루한강공원 구리암사대교 남단 하부에 각각 조성한다. 노을을 감상하기 쉽고 기존에 쉼터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정했다.
강서한강공원 동측 쉼터는 서울과 김포시 사이에 위치해 자전거를 타고 서울로 진입하는 이용자가 많은 곳이다. 무지개처럼 둥글게 솟은 형태로 우아한 느낌을 주는 방화대교의 야경과 대교 뒤편으로 보이는 행주산성의 경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반포천 합수부는 동작역과 가까워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한강변과 가까워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야경이 아름다워 인근에 전망카페가 많은 동작대교와 노들섬을 감상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연결로는 중랑천 합수부와 가까워 자전거 이용자가 많고, 서울숲 공중보행교에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공원 방문자의 유입도 기대되는 곳이다. 한강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탁 트인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물결 모양으로 독특한 외관을 지닌 동호대교, 철골 구조물에서 쏟아져 나오는 조명으로 아름다운 성수대교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서 우천 및 홍수 시 물의 흐름과 방향을 고려해 구조물을 배치하고, 하자가 적고 내구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들이 전망쉼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쉼터에 자전거 거치대와 이정표,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한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망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과 교량, 각종 랜드마크를 등 매력 넘치는 수변경관을 마음껏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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