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업시운전 개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운행을 위한 최종점검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8호선 암사~별내역 구간이 7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25일 영업시운전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 1~4월 전동차가 최고속도로 운행할 때 주요 철도시설물이 안전하게 정상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시설물 검증시험을 시행했다. 25일부터는 실제 승객이 탑승하는 운행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시설물의 작동성능과 승무원·역무원 등의 숙련도를 점검한다. 최종점검을 마치고 8월 중 개통한다는 목표다.
이 구간은 12.9㎞ 길이, 6개역으로 구성된다. 2016년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잠실~별내역을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3·5·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어 다산, 별내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연장 운행을 위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로 투입, 출퇴근 시 4.5분, 평상시 8분 간격, 최고속도 80㎞/h로 운행한다. 객실 간 통로가 기존보다 300㎜ 넓은 1200㎜, 의자도 30㎜ 넓은 480㎜인 열차로 시민 편의를 높였다.
새로 문을 여는 역사 중 암사역사공원역은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이미지를 담아 디자인하고, 빗살무늬토기를 주제로 한 오경선 작가의 작품으로 문화전시공간을 조성했다. 여자 화장실 입구에는 전국 최초로 AI가 성별을 식별해 여성을 보호하는 방범시스템을 설치했다.
8호선은 1996년 11월 모란~잠실 13.1㎞, 14개 정거장에 이어 1999년 7월 잠실~암사 4.6㎞, 4개 정거장이 단계별로 개통했다. 이번 연장선까지 총 30.6㎞, 24개 정거장이 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업시운전은 개통을 위한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라며 "연장선이 8월 중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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