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소득 등 주요 국가통계 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부동산·소득 등 주요 국가통계를 조작한 의혹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김상조,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 강신욱 전 통계청장 측 변호인은 22일 대전지법 형사12부(김병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은 공판준비기일 출석 의무가 없어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다만 검찰이 제기한 공소자료가 목록만 1000페이지가 넘는 등 방대해 검토를 마친 뒤 서면으로 쟁점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
2차 공판준비기일은 8월14일에 열린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2021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125차례에 걸쳐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밖에 정부에 유리하게 소득·고용 통계도 왜곡한 혐의도 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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