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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 "채 상병 사건 제일 중요…성실히 수사"

  • 사회 | 2024-05-22 10:29

22일 첫 출근길 "수사 역량 뛰어난 차장 모실 것"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2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22. /뉴시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2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22. /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오동운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은 22일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의지를 보였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첫 출근에서 기자들을 만나 채상병 의혹 수사를 놓고 "제일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니까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 상병 사건 수사에서 윤 대통령까지 성역없이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사건 보고를 받지않아 말씀드릴 수 없다"며 "공수처란 조직이 생겨난 맥락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오 처장은 지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반론이라는 전제로 윤 대통령 출석 조사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공백 상태인 차장 인선을 두고는 "아주 유능한 분을 모시자는 게 제 생각"이라며 "처장이 심혈을 기울여서 발굴했구나 칭찬 들을 수 있도록 훌륭한 차장을 꼭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 출신이 임명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놓고는 "직역을 따지는 것은 아니고 수사 역량 관점에서 모시려고 한다"며 "제가 부족한 부분을 잘 보충할 수 있는 분으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동운 처장은 "미흡한 점도 있겠지만 모든 조직원들 열성을 다하고 있으니 공수처를 아껴주시길 바란다"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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