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재산내역 분석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평균 재산이 1인당 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국민 평균 재산 대비 7.6배에 달하는 액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전체 재산 평균은 1인당 33억원, 부동산 재산은 평균 18억원"이라며 "이는 일반 국민의 평균 재산 대비 7.6배에 달하는 수치로 공직자들의 재산 규모가 일반 국민과 큰 격차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1대 총선 당선자 1인당 평균 재산 21억원보다 52.8% 증가했다"며 "반면 국민 평균 재산은 2019년 3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4억4000만원으로 25.7%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정당별로 국민의힘이 1인당 평균 58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이 19억2000만원이었다. 조국혁신당은 21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1401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1등은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409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재산형성 과정이 공정한지, 이해충돌 의혹은 없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부동산 상위 30명 중 24명이 과다 부동산 보유 기준인 2주택 이상, 비주거용 건물, 대지, 농지 보유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의 과다 부동산 보유에 따른 부동산 시장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과다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임대업을 겸한 의원은 국토위·기재위·산자위 등 부동산 관련 정책을 다루는 상임위 배정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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