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14일 서초구 중앙지검 청사에서 열린 비공개 이임식에서 "어느 곳에서도 공직자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경호 지검장은 이임사에서 "신임 이창수 검사장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을 섬기는 검찰'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을 섬기는 검찰'은 이원석 검찰총장 취임 후 강조된 검찰의 모토였다.
2022년 5월 23일 부임한 송 지검장은" 부임한 날도 오늘처럼 화창한 봄 날씨였다"며 "함께했던 지난 2년은 제 검사 생활 중 그 어느때보다 행복하고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취임 당시 중앙지검이 ‘상식을 지키는 공정하고따뜻한 검찰’로 거듭나자는 우리의 원칙을 밝혔다"며 "다수의 서민들을 울리는 민생 범죄 척결과 살인 등 각종 강력범죄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구조적 부정부패 범죄,공정 경쟁의 토대를 흔드는 불공정거래 사범에도 엄정하게 대응했다"며 "노사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도 법과 원칙에 따라 균형있게 사건을 처리하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송 지검장은 지난 2년 동안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 권력형 사건을 비롯해 SPC그룹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 등 수사를 지휘해왔다.
김건희 여사가 거론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백 수수 사건 등도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송 지검장은 16일자로 고검장으로 승진에 부산고검장으로 취임한다.
후임으로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때 대검찰청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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