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11일 성북구청 성북아트홀에서 '2024 성북 공정무역 축제'를 개최했다. /성북구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이승로)가 가정의 달과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어린이 사생대회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성북구는 이달 11일 성북구청 성북아트홀에서 '2024 성북 공정무역 축제'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5월 둘째주 토요일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로, 공정무역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 세계 다양한 공정무역 관련 기관·단체·시민들이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구도 이에 동참해 공정무역센터를 통해 지난해부터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초등학생의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내 손으로 그리는 공정무역'이라는 부제로 어린이 사생대회를 열었다. 어린이들은 △내가 착한소비를 하는 모습 △내가 공정무역 캠페인을 하는 상상도 △공정무역을 하면 세상이 어떻게 좋아질까 등 3가지 주제로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을 도화지에 그려냈다.
어린이들이 사생대회를 하는 동안 학부모는 커피브루잉으로 공정무역을 체험했다. 사생대회를 마친 어린이들도 10㎏이 넘는 카카오자루를 끌어보며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의 가혹한 노동환경을 직접 경험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축제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이미 공정무역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라며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공정무역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배우고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한걸음 씩 나아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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