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수사' 수원지검장에 김유철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건희 여사·야당 관련 주요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이 이창수 전주지검장으로 교체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고검장·검사장)급 검사 39명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16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창수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대검찰청 대변인을 지냈다. 이어 검사장 승진코스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전보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전주지검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항공사 특혜취업 의혹을 수사해왔다.
이달로 취임 2년을 맞은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 전보됐다.
김건희 여사 사건을 수사하는 중앙지검 차장검사들도 모두 교체됐다. '명품백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김창진 1차장 검사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옮겼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고형곤 4차장은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됐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장에는 김유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임명됐다. 김 지검장은 '공안통' 검사로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때 형사7부장, 검찰총장을 지낼 때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지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하다.
대검찰청 부장도 대부분 교체됐다. 기획조정부장에 전무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공공수사부장에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공판송무부장에 정희도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과학수사부장에 허정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임명됐다. 양석조 반부패부장은 유임됐다.
이날 사의를 밝힌 이주형 서울고검장 후임으로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임명됐다.
서울 지역 지검장 4명도 모두 교체됐다. 서울동부지검장에 박세현 대검 형사부장, 서울남부지검장에 신응석 대구지검장, 서울북부지검장에 정진우 춘천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에 김선화 의정부지검장이 전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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