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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정섭 검사 처남 휴대폰 포렌식 업체 압수수색
강미정, 검찰·공수처에 의혹 자료 제출

이정섭 검사(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비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검사 처남의 휴대폰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이정섭 부장검사가 지난해 4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2조3천억원 규모 아파트 빌트인가구 입찰담합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정섭 검사(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비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검사 처남의 휴대폰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이정섭 부장검사가 지난해 4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2조3천억원 규모 아파트 빌트인가구 입찰담합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이정섭 검사(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비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검사 처남의 휴대폰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30일 이 검사의 의 주거지와 이 검사 처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사설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검사 비위 의혹은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이 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공수처와 검찰에 고발했다.

이 검사의 처남댁인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남편 조모 씨가 대마 흡연 및 소지 혐의로 수사받는 과정에서 이 검사가 사건 무마에 영향력을 끼친 정황을 제기했다.

강 대변인은 "조 씨가 2016년부터 2017년 사용한 휴대폰에 이 검사의 각종 비위 증거가 저장돼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 사건은 공수처도 수사하고 있다. 지난 25일 참고인 조사를 위해 공수처에 출석한 강 대변인은 마약 수사 무마 관련 자료를 검찰과 공수처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비위 의혹으로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발령한 데 이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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