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인구 1만 614명 자연 감소
혼인 줄어든 반면 이혼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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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상빈 기자] 올해 2월 출생아와 사망자 수가 같은 기간 대비 각각 역대 최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지난 43년 사이 최저, 최다 기록이다.
또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인구 감소는 52개월째 어어졌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동향'에서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1만 9362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달(2만 20명)과 비교해 3.3%(658명) 감소했다.
2월 출생아 수가 2만 명대로 떨어진 건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2018년에 2만 7575명을 기록해 3만 명대가 무너진 지 6년 만이기도 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5687명으로 2월 출생아 수 전국 1위다. 서울이 3381명으로 2위, 3위는 인천으로 1199명이다.
출생아가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늘어났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 9977명으로 지난해 2월(2만 7358명) 대비 9.6%(2619명)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2월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전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1년 전 동월 대비 사망자가 모두 증가했다.
2월엔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인구 1만 614명이 줄었다. 인구 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무려 5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역대 가장 적게 태어나고 많이 사망해 '2월 쇼크'로 기록된다.
전국에서 세종시만 유일하게 출생아(241명)가 사망자(126명)보다 많아 2월 한 달간 인구 115명이 자연 증가했다.
2월 혼인은 1만 6949건, 이혼은 735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혼인은 5.0%(896건) 줄고, 이혼은 1.8%(128건) 늘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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