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39만명, 응시료 42억원 감면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4세 이하 청년에 대해 493개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를 50%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 후 1분기 38만9473명의 청년이 응시료 42억4000만원을 감면받았다. 사진은 고용노동부 전경. /더팩트 D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정부가 청년층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를 50% 지원하자 청년층 접수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4세 이하 청년에 대해 493개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를 50%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 후 1분기 38만9473명의 청년이 응시료 42억4000만원을 감면받았다.
올해 1분기 국가기술자격 접수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3만2433명(2.6%) 증가했다. 비청년층 접수자가 2.3% 줄었지만 청년층이 6.1%(4만4880명) 증가했기 떄문이다.
상대적으로 응시료가 비싼 시험 위주로 청년 응시자들이 늘었다.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는 상위 등급인 기술사, 기능장, 기사, 기능사 순으로 비싸다. 대체로 실기 응시료가 필기보다 비싸다.
1분기 기술사와 기능장 응시 청년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2.6%, 35.6% 크게 증가했다. 실기시험 응시자도 전년 대비 12.5% 늘었다.
고용부는 "응시료 지원이 청년 1인당 3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시험에 청년이 많이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응시료 지원사업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려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올해 청년 응시료 지원 사업의 예산은 총 242억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된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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