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퇴직교사 등 30명 위촉…중고등학교 찾아가는 예방교육
서울시가 청소년 마약예방을 위해 전문교육 강사를 지원한다. 2023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청소년 마약예방을 위해 전문교육 강사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청소년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 30명을 위촉하고, 22일부터 찾아가는 중고등학교 학생 마약예방 교육에 강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약사, 퇴직교사 등을 모집한 뒤 마약류 예방교육을 위한 지도방법, 중고등학교 예방 교육 시연, 시 마약정책 홍보 등 교육을 거쳐 위촉했다.
이들은 11월까지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500여회에 걸쳐 마약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향정신성 물질과 중독성 물질에 대한 위험성·피해 알기'로 학생들이 호기심에 마약을 접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차단한다는 목표다.
기존에는 기관별로 교육자료와 수준이 천차만별이었다. 올해부터는 성장단계 등 청소년 특성을 반영한 표준교육교재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해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의무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한 만큼 전문강사를 2025년 50명, 2026년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찾아가는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온라인을 통해 강사의 역량강화 교육을 지속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마약은 사전차단이 중요한 만큼 청소년, 학부모, 시민 대상 마약 예방교육을 강화해 우리 아이들이 가정, 학교, 사회에서 모두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알고 단 한 번의 시도라도 하지 않도록 예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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