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관과 종합에너지스테이션 전환 업무협약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전기·수소차 충전시설까지 갖춘 미래형 주유소를 확산한다.
서울시는 11일 서소문청사에서 대한석유협회, 대한엘지피협회 등 5개 민간기관과 종합에너지스테이션(TES:Total Energy Station) 전환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종합에너지스테이션은 전기 생산과 친환경 차량 충전이 가능한 미래형 주유소다. 이번 협약은 내연기관차가 주로 이용하던 전통 주유소를 직접 전기 생산이 가능한 소규모 지역 친환경 에너지 발전기지로 전환하기 위해 체결했다. 도시가스 공급망을 활용해 LNG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으로 차량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시내 500여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별도의 부지 확보 없이 단기간에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연료전지를 각 주유소에 설치해 송배전 손실을 경감하는 동시에 전력자립도와 전기공급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유소는 서울 도심 전력 수요지에 위치해 원거리 송·변전 손실, 설비 추가건설 등 사회적 비용 없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연료전지는 장소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소음이 적은 반면 효율은 우수하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에너지스테이션은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주유소를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 생산 공급기지로 변화시킨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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