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765명 중 337명만 생명안전 운동 동참 의사"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및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제22대 국회는 생명안전 국회가 돼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관련 입법을 촉구했다. 총선 출마 후보자 중 생명안전 과제 이행을 약속한 이들은 절반에 못미쳤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7개 단체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주간 진행한 ‘생명안전 약속 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 출마 후보자와 정당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 권고 이행,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녹색정의당, 녹색당, 새로운미래, 진보당, 조국혁신당, 새진보연합, 노동당 등 9개 정당은 정책 이행을 약속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자유통일당, 개혁신당은 서한에 응답하지 않았다.
후보자 765명 중 337명은 생명안전 약속 운동에 동참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81명, 국민의힘 2명, 더불어민주연합 30명, 녹색정의당 31명, 개혁신당 4명, 새로운미래 39명, 진보당 21명, 조국혁신당 25명, 새진보연합당 1명, 노동당 3명 등이다.
이정민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국민이 마음놓고 살아갈 수 있도록 두 번 다시는 가족을 잃은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살아가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켜볼 것"이라며 "생명안전 국회를 만들겠노라 약속하며 다짐했던 22대 국회의원 후보들은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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